오늘생각/2010년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

태태빠 2010. 7. 16. 09:49

새벽부터 웅장한 뇌성 소리에 오늘하루가 그렇게 평탄하지는 않을것이라 예상하였지만..

아침출근길부터 온통 굵은 빗줄기에 도로는 침수..

2차선중 하나의 차선은 사라지고..

곳곳에 출근길에 서있는 사람들 모습과 도로중간에 서버린 차들...

15분걸리는 출근길이 30분이나 넘게 걸렸다..

 

비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풍경 또한 운치가 느껴지는건 뭘까?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한없이 내리는 빗소리..

창문가득 때리며 내리는 빗방울..

윈도우를 가득 때리는 빗줄기..

그사이를 달리며 들려오는 빗길소리가 참 듣기에 정겹게 느껴진다.

어떤이는 비로 인해 맘을 달래기도 하지만...

어떤이는 이비로 인해 맘이 쓰라린사람도 있을것이다.

이비로 고통 받는 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이비속에 그동안의 맘 쓰라림을 다 씻어 버렸으면 좋겠다..

 

빗소리 들으며 차한잔 마시는 그런 풍경을 그리며..

세상 모든 번뇌를 씻어 가 버려 주길 바라며..

조금은 빨리 비가 그치길 바란다..

 

오늘하루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내기분에 취함을 만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