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0 비오는 곡우(穀雨)~~
곡우에 비가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이 있던데...
올해는 풍년이 들려나 보다...
이번주에도 비로 한주를 시작한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참 많은게 오가는것 같다.
일단 내맘같지가 않다는거다
상대도 내맘같지가 않을것이고
나역시 내맘같지가 않다.
유년시절에는 그냥 어울림에 좋아서
무리를 이루고
그안에서 손익을 따지는게 아니였다면
자라면서
관계를 맺음에는 항상 손익을 따지게 되나보다.
내마음은 아닌데..
사람들과 어우리는게 힘들어해서
일부러 같이 데리고 다니면서 자리만들어줘서
모르는것은 발벗고 나서서 해줘서
뭐하나 먹을께 있어도 먼저 챙겨주고 했더니
돌아오는것은 좋은말이 없어 바라는건 아니지만..
참~ 사람이 간사한것인지
아님 세상이 간사하게 만든것인지..
베품에 있어서 댓가를 바라지말라고 항상 맘속에 다짐을 했는데.
사회에서 만난 친구에게서 그런걸 보니..
내가 아둔한것이었나보다..
사회에서의 만남은 내마음과는 별개의 세계인가?
사람관계는 참 오묘하다고 말할수 없을것 같다.
나의 아둔함과 어리석음을 탓해야 할터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항상 아내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라"고 나에게 말하면
난
"사람을 어떻게 적당히 거리를 두냐.내가 맘을 열어야 내가조금손해를 본다고 생각해야지"하며
아내는
" 그러다 상처는 당신만 받는다는걸 잊지말라"고 했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니 아내말이 맞는것 같다.
나의 성격은
사람들이 말하길 이성적이고,논리적이고,냉정하리만큼 차가운 성격이라 말해서
그런가보다고 지내왔는데..
나이가 들면서 정말 그성격은 아닌것 같다.
아내가 더 현실적이고 이성적인것 같다.
아내가 예측한것이 하나하나 맞아들어갈때는 내가 생각하고 살아온 시간이
참 아둔했다고 느껴질때가 많으니 말이다.
사람들에게 열었던 내가슴에 조금은 빗장을 걸어둬야겠다.
먼저 노크해올때까지..
내마음을 열지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