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5.05.17 천주산 나들이

태태빠 2015. 5. 18. 14:45

휴일을 맞아 원래는 매달 하는 계모임이 토요일이었는데..

친구의 빙부상으로 인하여 모임은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가까운곳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창원 천주산.

가족들 전부 참석 하는것으로 했지만

우리집은 큰아들이 감기로 몇일째 고생하는 관계로 집에서 쉬고

작은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천주산 달천동 계곡 주차장에서 7시반에 모이기로 했다.

진해 사는 친구가 제일 먼저 도착..

항상보면 거리가 제일 먼 친구가 도착은 제일 빨라..ㅎㅎ

한친구는 창원시가지 방면에서 올라온다고 전화가 왔고

나머지 친구네와 우리집은 임도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

중간 만남의 광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달천동 주차장에서 만남의 광장까지는 약 4~50분거리

애들도 걷기 편하고 제일 걱정인 아내가 등산을 아주 싫어하는데

천천히 보복을 조절하면 걸었다.

중간쯤 지점에서 달천 약수터에서 약수물을 먹을려고 했으나

올 3월 수질 평가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어 음용불가라고 했다

아쉬운 발길로 숲속의 산림욕장으로 가로지르는 계단의 오르막이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난코스

아내의 숨소리가 가빠지고 있었다.

만남의 광장에서 친구와 조인을 하고 우리는 정상으로 걸었다.

아내는 나랑 걷고 다른 친구에게 작은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하고

우리는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정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4월에 왔음 진달래라도 볼것인데.

녹음이 짙은 등산길은 그늘이 많아서 좋았다.

꽃보다는 녹음진 숲이 좋다.

군데군데 벌목한 나무들이 많았다.

아내를 어르고 꼬셔서 정상 밑 나무계단에서 주변을 사진찍고.

처음 등산한 아내에게 고생했다고 하고

정상으로 마지막 힘을 내었다.

정상에서는 벌써 친구들은 먼저와서 자리를 잡고있고

저마다 가져온 음식물을 펴고 요기를 했다.

정상에서 먹는 음식맛이 좋긴하다.

미리 예약한 식당에 전화해서 예정시간보다 조금 빨리 내려가겠다고

연락을 하고  우리는 왔다 방향이 아닌 함안경계방향으로 내려왔다.

이길은 계단이 많고 경사가 급한코스로 무릎이 좋지않은 분들은 힘들것 같았다.

천천히 내려오면서 주변도 보고

산림욕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나름 좋은 시간이었다.

아내는 힘들었는지 집에와서는 바로 뻗어버렸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북면방향]

[진달래 군락지에서 북면 감계 지구방면]

[정상에서 창원대로 방면]

[정상에서 안개속풍경]

[천주산 정상에 세워진 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