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2017년
오늘생각 #17
태태빠
2017. 10. 18. 11:22
하루하루가 참 즐겁기도
버겁기도
짜증나기도
열받기도 하는 시간의 굴레을 도는 회전목마 같지만
이시간의 회전목마에서 내릴수는 없다.
모든것에 이유도 설명도 필요하지마
일일이 세상사 내가 다 신경쓰고
의미를 부여하여 새겨놓으면
내가슴에 빈곳이 하나 없을진데
뭘그리 전부들 아둥바둥인지
천천히 가자고
매일매일 가슴에 머리에
수백번을 되뇌이고 있다.
오늘은 어제 욱해서 뛰쳐나간 직원으로
아침부터 여러부서에서 잡음이다.
그직원의 입장을 생각하기 전에
전부 자기 입장에서 그직원을 말하는 모습들
물론
순간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 직원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모든일을 그에게만 전가해서는 아니될것이다.
살아가면서
나와 틀린것이 아닌
다름으로 인하여
가슴에 상처받고
내가 상처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그도 실수가 있고
나도 실수가 있고
우리가 실수가 있는걸
결과만으로 모든걸 평가하지는 않아야 한다.
오늘 아침은 우울한 아침이다.
내일은 모든걸 다 털고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