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2022년

오늘생각 #64 [익숙함의 양면성...]

태태빠 2022. 11. 16. 13:14

초가을이 언제인지 벌써 초겨울의 문턱을 지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볼에 닿이는 바람이 하루 하루가 다르게 차갑게 느껴진다.

 

몇달 사이에 많은 일들이 지나간것 같다.

일로 인해 시간이 어찌 지났는지도 모르다가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 가는것도 생기고

생각도 못한 사람에게 위로를 받고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가는 시간의 흔적들이 이계절을 물들이고 있다.

 

나에게 이하루가 어떤이에겐 정말 절실한 하루임에도

살아가면서 그것을 느끼기에는 그렇게 와닿는 말은 아닌것 같다.

그만큼 익숙함에서 오는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도 익숙함은 편안함도 있지만 그선을 넘어서면 

불편함이 생기고 그 불편함으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는게 많은것 같다.

한쪽에서의 익숙함은 언젠가는 끝이 좋지 않다.

상호작용이 있어야 그 관계는 조금씩 좋은방향으로 가는것이지.

나에게 익숙함이 상대에게는 불편함이 될수 있다.

따라서 익숙함은 주관적이어서는 안된다.

서로 같은 마음으로 공존해야만 그 익숙함의 편안함이 공유되는것이다.

 

우리는 많은 인간관계를 이어간다

그리고 또 많은 인간관계를 정리하곤 한다.

 

오늘 나는 폰의 연락처를 정리하려 한다. 1년동안 한번도 연락을 한적이 없는이의 번호는

삭제하려고 한다.

폰의 체질 개선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