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2002년

전화받기를 잘하는 우리 아들...

태태빠 2002. 12. 6. 17:17
가끔은 겨울이라고 말하기 조차 싫을 정도로 기운이 없다..
아직 감기가 머리를 어지럽게하고...
감기가 걸린 후 부터는 태경이의 입술에 뽀뽀를 하지도 못했다...ㅠ.ㅠ

아침 저녁으로 태경이 뽀뽀하는 재미가 너무 쏠쏠했는데...
잉~~~요즘은 너무 하고 싶어 죽을 맛이다..
그리고 태경인 감기가 조금 나아 진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는 아닌것 같아서 집에서 꼼짝을 하지도 못하고 있다..

요즘 태경이가 아주 잼있어 하는 놀이는 전화받는 거다..
전화가 오면 꼭 자기를 바꿔져야 하고..
전화기에 대구 " 아~~~~빠~~~~"하고 한소리 하고는
'씨~~~익'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 낮에 전화를 하면 전화를 안바꿘다고 아내랑 얼마나 싸우는지..
아내가 아무래도 나 없는 낮시간에 태경이를 꼬집는게 틀림없을것 같다..ㅋㅋㅋㅋ
아내에게는 절대 뽀뽀를 하지 않는걸 보면 아무래도 의심이 간다..ㅋㅋㅋ

언젠가는 물증을 잡아 부자끼리 동맹을 맺고 아내를 고립 시켜야겠다..ㅋㅋㅋ

에구~~~~머리야~~~~
감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여...
이감기가 떨어지고 조금 여유가 생기면 사진 꼭 올리겠습니다..
기대 해주세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