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2001년
분유먹이기와 하늘이의 첫 병원 출입..-회상5-
태태빠
2001. 11. 11. 00:42
11월의 두번째 일요일입니다..
아마 가을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맑은날입니다..
이글을 읽어시는 회원님들은 아마 지금쯤 깊은 잠에 빠져있겠죠..^^
저 지금시간이 10일 밤 11시 35분입니다..ㅎㅎㅎ
왜냐면 내일이 나의 꼬치친구가 결혼 하는날이거든요..ㅎㅎㅎ
그래서 글을 올릴수 없을것같아 지금 적어 예약을 합니다..양해바랍니다...
이번 글은 하늘이의 분유먹이기와 하늘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간 일이니다..
첫번째 얘기....분유먹이기...
사실 지금의 아내는 모유를 선호하고..
지금은 하늘이가 아내의 모유를 먹고 있습니다..
처음 1-2주는 모유보다는 분유만 먹었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퇴원할때의 간호사의 말을 듣고 모유수육을 미루고 있었죠...
간호사의 말이 "모유에는 신생아의 황달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1-2주는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거든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 (아이를 키워봤어야 알죠...ㅎㅎ)
그말을 그대로 따랐죠..
사실 아내도 퇴원전까지는 모유가 안나와 걱정을 햇거든요...
근데 간호사의 말이 출산하고 일주일 뒤부터 모유가 돌기 시작한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젖몸살로 심할경우에는 산후 우울증까지 온다고 하여 내심 걱정을 했는데...
아내는 젖몸살을 2일하고는 땡!이었서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도 퇴원후 2일은 젖몸살을 하여 유축기로 젖을 받아 냉동을 바로 시켰죠..(원래 초유가 그렇게 아이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분유는 신생아일때 전편에서도 말한거와 같이...
3시간 간격으로 60cc로 한번먹이면 된다고 하였지만
사실 신생아의 체질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우리 하늘이는 1:30분이나 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30cc를 먹고는 자고 했어니까요...
그리고 분유를 탈때는 우유병에 분유를 먼저 3스푼을 담습니다..(1스푼에 20cc의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미온수 손으로 느껴보았을때 뜨겁지고 차갑지도 않을정도의 온도의 물을(제 생각으로 20도 정도의 미온수) 붓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비비거나 상하로 3-4번을 흔들어 먹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신생아일경우 목을 가눌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나 엄마가 양반자리를 해서 목을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젖병을 들어 먹이면 됩니다..
아이들은 울때가 정해져 있어요..
첫째가 배가 고파서...둘째가 기저귀를 갈아줘야할때입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인데...배가 고픈것은 울때 손가락을 뺨에 대어 보세요..그럼 신기하게도 아기의 입이 손가락 방향으로 돌아옵니다...그럼 어지없이 배가 고픈것입니다...ㅎㅎ
지저귀를 갈아줄때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니까 당연히 알겠죠...
근데 기저귀는 베지저귀와 요즘 많이 쓰는 일회용 기저귀가 있죠...
저희는 낮에는 베기저귀를 사용하고 밤에 잘때는 일회용을 씁니다...
아이의 피부는 부드럽고 연하기 때문에 잘 진무르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일회용 기저귀에는 벤드가 꼭 필요합니다..
벤드는 옛날에는 노란 고무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예쁘게 나오더군요..한개에 2200원합니다.두개는 필수!!
일단 기저귀를 갈아줄때는 신속하게 하여야 합니다.
아이는 기온차를 느끼면 딸꾹질을 하거든요..
딸국질을 할때는 분유나 보리차를 먹이는게 좋습니다..
일단 젖은 기저귀를 받치고 일회용 물티슈로 엉덩이와 밑에를 깨끗히 닦아준후 새기저귀를 깔고 파우더를 듬뿍 부려줍니다..
파우더는 게이스를 따로 구입해서 파우더를 통에 부어 사용하면 편해요..
그리고 기저귀를 채워주면 끝!!
하가지 유의점 남아는 앞을 좀 여유롭게...여아는 뒤를 좀 여유롭게 채워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하늘이와 저의 분유먹이기와 기저귀를 갈아주는 순간은 끝난 것이죠..^^
그렇게 하면 정말 곤히 잠에 빠져 듭니다...
아빠는 새벽에 잠을 설치는 아름다운 고행의 시작이구요...^^
처가는 단독주택 구조의 집입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놓고 잔다고 하여도 새벽에는 윗공기가 차거워 어른들도 감기에 자주 걸리거든요..
하늘이가 집에온지 한칠이 지난 화요일 하늘이가 감기에 걸렸지 뭡니까...(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목에 가래가 끓어 기침을 한다..꼭 어른의 기침소리같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병원에 가라고 아내에게 말을 하고 출근을 하였다...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하늘이의 머리맡의 약이 보인다..
"병원에서 뭐라 하던?.."
"감기기운이 조금있데.."
"약은?"..."받아왔어"...
"노란약10cc 먹이구..흰약 10cc 먹이래"
그래서 난 하늘이에게 주사기로 노란약부터 흰약을 각각 10cc씩 먹였다...
짜지고 않고 하늘이는 곤잘먹는다...
일단 내일까지 먹여 보구 안돼면 같이 병원에 가기로 했다...
하늘이가 감기에 들자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여ㅏㄴ 미안해 하시는것이 아니신다...
장인어른은 방을 바꾸자고 하시며 안방을 내어 주시고..
장모님은 하늘이의 머리만 자꾸 쓰다듬어신다...
다음날 하늘이의 감기는 별 진척이 없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뿌시시한 몰골로 난 출근을 하고..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저녁에는 더한것 같다...
3일째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같이 병원을 가기로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의사 선생님이 보시곤 특별히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하시며 배꼽소독과 편두선을 보시면서 4일정도를 가져가 먹여봐라고 하신다....
신생아는 의료보험이 안된다...
하지만 1달 동안은 산모의 의료보험으로 혜택을 볼수있으니 참고 바란다
방금도 하늘이의 우유를 먹이고 나서글을 계속 적는다..ㅎㅎ
난 우유를 먹일때 꼭 노래를 불려준다..
"잘자라 우리아가~~~~~앞뜰과 뒷동산에~~~~~"
이렇게 불려주면서 먹이면 스르륵 하늘이는 눈을 감느다...^^
4일째 하늘이의 감기는 나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검사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제 BCG접종을 해야한다..
앞으로 하늘이가 고저 튼튼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주사를 맞지 않았지만....
이번 감기로 장모님의 제왕신에게 비시는 소리를 더욱 자주 듣게 되었다..
나역시 하늘이가 아무런 병치레도 없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
하늘아 엄마아빠는 너의 작은 기침소리에도 가슴을 졸인단다...
37일은 그렇게 하늘이의 감기 사건을 안고 지나간다..
마지막 37일째는 본가에서 가져온 단감 10개와 배 한개, 사과 한개, 조기 한마리, 미역 한묶음, 밥과 미역국을 얹고 장모님이 비시는것으로 끝을 맺었다...
아마 가을을 느끼기에는 더없이 맑은날입니다..
이글을 읽어시는 회원님들은 아마 지금쯤 깊은 잠에 빠져있겠죠..^^
저 지금시간이 10일 밤 11시 35분입니다..ㅎㅎㅎ
왜냐면 내일이 나의 꼬치친구가 결혼 하는날이거든요..ㅎㅎㅎ
그래서 글을 올릴수 없을것같아 지금 적어 예약을 합니다..양해바랍니다...
이번 글은 하늘이의 분유먹이기와 하늘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간 일이니다..
첫번째 얘기....분유먹이기...
사실 지금의 아내는 모유를 선호하고..
지금은 하늘이가 아내의 모유를 먹고 있습니다..
처음 1-2주는 모유보다는 분유만 먹었습니다..
일단 병원에서 퇴원할때의 간호사의 말을 듣고 모유수육을 미루고 있었죠...
간호사의 말이 "모유에는 신생아의 황달을 유발할수 있으므로 1-2주는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거든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 (아이를 키워봤어야 알죠...ㅎㅎ)
그말을 그대로 따랐죠..
사실 아내도 퇴원전까지는 모유가 안나와 걱정을 햇거든요...
근데 간호사의 말이 출산하고 일주일 뒤부터 모유가 돌기 시작한다고하더군요...
그리고 젖몸살로 심할경우에는 산후 우울증까지 온다고 하여 내심 걱정을 했는데...
아내는 젖몸살을 2일하고는 땡!이었서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도 퇴원후 2일은 젖몸살을 하여 유축기로 젖을 받아 냉동을 바로 시켰죠..(원래 초유가 그렇게 아이에게 좋다고 하더군요...)
분유는 신생아일때 전편에서도 말한거와 같이...
3시간 간격으로 60cc로 한번먹이면 된다고 하였지만
사실 신생아의 체질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우리 하늘이는 1:30분이나 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30cc를 먹고는 자고 했어니까요...
그리고 분유를 탈때는 우유병에 분유를 먼저 3스푼을 담습니다..(1스푼에 20cc의 물을 붓습니다)
그리고 미온수 손으로 느껴보았을때 뜨겁지고 차갑지도 않을정도의 온도의 물을(제 생각으로 20도 정도의 미온수) 붓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비비거나 상하로 3-4번을 흔들어 먹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신생아일경우 목을 가눌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나 엄마가 양반자리를 해서 목을 왼손으로 받치고 오른손으로 젖병을 들어 먹이면 됩니다..
아이들은 울때가 정해져 있어요..
첫째가 배가 고파서...둘째가 기저귀를 갈아줘야할때입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인데...배가 고픈것은 울때 손가락을 뺨에 대어 보세요..그럼 신기하게도 아기의 입이 손가락 방향으로 돌아옵니다...그럼 어지없이 배가 고픈것입니다...ㅎㅎ
지저귀를 갈아줄때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니까 당연히 알겠죠...
근데 기저귀는 베지저귀와 요즘 많이 쓰는 일회용 기저귀가 있죠...
저희는 낮에는 베기저귀를 사용하고 밤에 잘때는 일회용을 씁니다...
아이의 피부는 부드럽고 연하기 때문에 잘 진무르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일회용 기저귀에는 벤드가 꼭 필요합니다..
벤드는 옛날에는 노란 고무줄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예쁘게 나오더군요..한개에 2200원합니다.두개는 필수!!
일단 기저귀를 갈아줄때는 신속하게 하여야 합니다.
아이는 기온차를 느끼면 딸꾹질을 하거든요..
딸국질을 할때는 분유나 보리차를 먹이는게 좋습니다..
일단 젖은 기저귀를 받치고 일회용 물티슈로 엉덩이와 밑에를 깨끗히 닦아준후 새기저귀를 깔고 파우더를 듬뿍 부려줍니다..
파우더는 게이스를 따로 구입해서 파우더를 통에 부어 사용하면 편해요..
그리고 기저귀를 채워주면 끝!!
하가지 유의점 남아는 앞을 좀 여유롭게...여아는 뒤를 좀 여유롭게 채워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하늘이와 저의 분유먹이기와 기저귀를 갈아주는 순간은 끝난 것이죠..^^
그렇게 하면 정말 곤히 잠에 빠져 듭니다...
아빠는 새벽에 잠을 설치는 아름다운 고행의 시작이구요...^^
처가는 단독주택 구조의 집입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놓고 잔다고 하여도 새벽에는 윗공기가 차거워 어른들도 감기에 자주 걸리거든요..
하늘이가 집에온지 한칠이 지난 화요일 하늘이가 감기에 걸렸지 뭡니까...(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목에 가래가 끓어 기침을 한다..꼭 어른의 기침소리같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병원에 가라고 아내에게 말을 하고 출근을 하였다...
퇴근을 하고 집에와서 하늘이의 머리맡의 약이 보인다..
"병원에서 뭐라 하던?.."
"감기기운이 조금있데.."
"약은?"..."받아왔어"...
"노란약10cc 먹이구..흰약 10cc 먹이래"
그래서 난 하늘이에게 주사기로 노란약부터 흰약을 각각 10cc씩 먹였다...
짜지고 않고 하늘이는 곤잘먹는다...
일단 내일까지 먹여 보구 안돼면 같이 병원에 가기로 했다...
하늘이가 감기에 들자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여ㅏㄴ 미안해 하시는것이 아니신다...
장인어른은 방을 바꾸자고 하시며 안방을 내어 주시고..
장모님은 하늘이의 머리만 자꾸 쓰다듬어신다...
다음날 하늘이의 감기는 별 진척이 없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뿌시시한 몰골로 난 출근을 하고..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저녁에는 더한것 같다...
3일째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같이 병원을 가기로 했다..
병원에 도착해서..의사 선생님이 보시곤 특별히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하시며 배꼽소독과 편두선을 보시면서 4일정도를 가져가 먹여봐라고 하신다....
신생아는 의료보험이 안된다...
하지만 1달 동안은 산모의 의료보험으로 혜택을 볼수있으니 참고 바란다
방금도 하늘이의 우유를 먹이고 나서글을 계속 적는다..ㅎㅎ
난 우유를 먹일때 꼭 노래를 불려준다..
"잘자라 우리아가~~~~~앞뜰과 뒷동산에~~~~~"
이렇게 불려주면서 먹이면 스르륵 하늘이는 눈을 감느다...^^
4일째 하늘이의 감기는 나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검사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제 BCG접종을 해야한다..
앞으로 하늘이가 고저 튼튼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주사를 맞지 않았지만....
이번 감기로 장모님의 제왕신에게 비시는 소리를 더욱 자주 듣게 되었다..
나역시 하늘이가 아무런 병치레도 없이 잘 자라주길 바란다...
하늘아 엄마아빠는 너의 작은 기침소리에도 가슴을 졸인단다...
37일은 그렇게 하늘이의 감기 사건을 안고 지나간다..
마지막 37일째는 본가에서 가져온 단감 10개와 배 한개, 사과 한개, 조기 한마리, 미역 한묶음, 밥과 미역국을 얹고 장모님이 비시는것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