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생각/2004년

놓치고싶지않은사람

태태빠 2004. 8. 19. 16:52

<놓치고싶지않은사람>

 

 

살다보면 ~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에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사람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