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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01년

2001의 마지막 달의 시작...

태태빠 2001. 12. 1. 08:32
초겨울이라기 보다는 이제는 겨울이라는 말이 더 절실히 와 닿는 날씨입니다...
벌써 한해의 마지막이라는 끝자락에 도달한것 같네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모를 정도로 물 흐르는대로 흘러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난 요즘 행복합니다..
우리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 가지고 있는 자식인데 너무 유별나지 않아?라고 하실분도 있지만..
그 돌팔매를 맞더라도 요즘은 전 행복한 남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환한 미소를 가진 아이..
세상에서 가장 뽀얀 살결을 가진 아이..

어제는 퇴근을 해서 막 집안을 들어서니
우리 아들이 누드로 탕속에서 절 맞이 하더군요..ㅎㅎ
그렇습니다..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목욕을 하면 울지도 않습니다..
꼭 다 큰 아이처럼 물에 몸을 담그면 "하~"하고 시원해 하고 합니다..^^
목욕을 하고 유아 로션을 발라 주면 그렇게 예쁜 아이가 없습니다..(나만의 생각인가...^^)

요즘은 하루의 피로가 태경이를 보는순간 다 잊어집니다..
예전처럼 새벽에는 일어나서 우유를 먹이지는 않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아내에게 여간 미안하지 않네요.
우유를 먹일때는 새벽에 교대로 일어나서 먹이고 했는데...ㅠ.ㅠ
아무래도 아내가 절 원망 마니 하겠죠..ㅠ.ㅠ

요즘들어 부쩍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오늘은 일찍들어가서 다리라도 주물어 줘야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사랑받는 남편이 되죠..^^

오늘은 정신이 없습니다..
어제 술을 한잔 했더니 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쓰리군요..ㅠ.ㅠ
독자님들 조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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