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봄소풍길 본문
봄소풍길..
따서한 봄볕이 여인의 발끝에서
살금살금 도둑발로
나를 봄소풍길로 끌어들인다.
눈을 감으면
보일것 같은 하얀 박의 속살같은
여인의 치마속을 들여다 보듯이
설레이는 나의 봄 소풍길....
겨우내 움추린 사랑을
이봄에 가슴에 담아서
내 모르는 그사람에게
보내고 싶은 날
이소풍길 끝에
있음직한 그사람
아니 꼭 있어줬음하는 그사람.
가슴에 솜털이 일어나듯
봄볕이 손가락사이를 지나가듯
상큼한 봄내음이 가득한 이길
봄소풍길
지나가면 다시는 오지않을
이봄소풍길
이소풍길이 끝날때
그사람을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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