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2015.04.07 비를 머금은 하루.. 본문

오늘생각/2015년

2015.04.07 비를 머금은 하루..

태태빠 2015. 4. 7. 09:44

 

 

지난주 토요일 오후부터 오늘까지 비가 계속 오락가락이다.

오늘아침은 수영을 땡땡이 치고 아파트 앞 하천으로 놓인 산책길을 뛰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뱃살도 나오고..

살도 좀 찌고..

몸도 조금씩 둔해지는 것이 당연한 결과인것 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아닌건 아니다..ㅠ.ㅠ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하는거라는걸 알면서도 실천을 못했다.

수영을 6년을 해도 살은 안빠지고..

그래도 수영을 그나마 하고있으니 유지되는지도 모르겠다.

난 주변 친구들에게 수영을 계속 권한다.

수영만큼 저렴하고 편한 운동이 없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다른 운동보다 수영이 가장 몸에 좋은 유산소 운동이라 생각한다.

 

지금 내가 사는 동네는 벚꽃으로 온 하늘을 가리고있다.

길가에는 눈처럼 꽃잎이 흩날리고..

벚꽃향이 온동네를 가득 메우고 있다.

가는 길목길목에 벚나무가 없는 곳이 없다.

그덕분에 주말 휴일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평소에 보이지 않던 관광버스도 많고..

가족단위 차량의 이동도 많고..

멀리서멀리서 꽃구경을 하러 모두들 오시나보다

오시는 설레이던 맘 그대로 가실때도 가득 담아 갔으면 좋겠다.

 

우리는 흔하게 보는 풍경이 보지못한 지역에선 신기하듯이

우리네 아파트 뒤길도 이처럼 벚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진해를 가지 않아도 보이니 이또한 행복이다.

오늘아침에 운동후 돌아오는길

벚꽃이 비에 젖에 떨어지고

이제 파르스럼한 잎이 나기 시작했다.

 

사람이던 식물이던 꽃이던

만개할때가 있음

지는때가 있음을 잊지말아야겠다.

 

오늘도 홧팅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