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2015.07.16 -바람이 분다- 본문

오늘생각/2015년

2015.07.16 -바람이 분다-

태태빠 2015. 7. 16. 11:27

바람이 분다.

아무런 느낌도 없고

아무런 향기도 없이

그저 먼곳에서 일어나는 걸 데려와서

내곁에 흩어지게 날리고

저만치 가버리는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땀방울을 식히면서 지나가는 서늘함도 좋고

아주 맛난 음식향기를 품어와서 좋고

아주 이쁜 아가씨의 분내음도 품어와서 좋고

잊고 있던 산,들 꽃향기도 좋고

먼 바다 내음도 가져오는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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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삶은 없습니다.

그러하더라도 모든것에 이유를 달아 물음을 가지는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때론 그이유가 알도 있더라고 모른척 지나가는것도 삶인것 같습니다.

 

결과보단 과정이라는 무수한 말들이

이제는 과정보다 결과라는 산물에 이유를 두고 사는것 같습니다.

 

내주변에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오는것도 모르며

그저 결과만 쫓아 달리는 것 같습니다.

 

책상의 서류를 열린 창문사이로 훅~~불어버립니다.

 

바람이 참 시원하고 좋습니다.

흠흠~~~

콧구멍 가득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