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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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02년

3센티 앞으로 전진~~~~

태태빠 2002. 5. 23. 09:05
안녕하세요..
이제는 여름이라는 말이 절로 납니다...
한낮의 기온이 26-7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아침의 선선한 공기가 이제는 차창을 열고 달려도 기분이 상쾌합니다..

여러분 기쁘해 주십시오..흑흑~~
드뎌 태경이가 긱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엎혀 놓았더니...
낑낑 거리며 3센티 전진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업되던지..바로 자들고 재어 봤습니다.
딱 3센티....

오늘로서 219일인데..
기는것이 늦지않았는지 걱정이 앞선는데..
그래도 할건 다하고 성장을 할려나 봅니다..^^

요즘 태경이가 예뻐 죽겠다..
저녁에 퇴근해서 현관문을 열자마자..아내보다 날 더 반기는것이 태경이 우리 아들이다.
보행기에 앉아있다가 내가 들어서면 우우~~하면서 두팔을 앉아달라고 버둥거린다..
그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ㅎㅎ
앉아서 꼬옥 품에 안으면 팔을 목에 두르고..
난리를 친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는 뽀루퉁~~~해서 하는말이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나..나참 낮에 그렇게 놀아줘도 지 아빠만 오면 안면 몰수니...서럽다.."하고 밥상 차리려 간다...
그렇다..
아~~글쎄 요넘이 요즘들어 부쩍 날 따르는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스킨쉽을 마니해서 그런지..

그래도 잠을 잘때는 지 엄마를 찾는걸 보면
그래도 조금은 공평하게 부모를 사랑하는것 같아 기분은 좋다..

3센티~~~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낑낑거리면서 조금씩 밀기 시작했으니..
이제 조금만 있으면 쭉쭉 기고 다니지 않을까?

빨리 기고
빨리 서서 걸어 다니면 좋겠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제 성장에 맞춰 자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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