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밀이...

안녕하세요...
너무 긴 시간의 공백을 어떻게메워야 할지...ㅠ.ㅠ
건설쪽에 종사를 하다보니 글올리는 시기를 놓친것 같습니다..
외근근무가 많다보니 본의 아니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 같아 죄송한 마음 금할수가 없군요..

이제 태경이는 배밀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우리 부부는 배밀이가 기는것인줄 알고 긴다고 얼마나 좋았했는지..
모친이 보고는 이건 기는게 아니라 배밀이한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겠어요...

태경이의 배밀이를 보기 위해선 준비할 준비물이 있다.
먼저 tv리모컨...ㅠ.ㅠ
태경이는 리모컨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입으로 그냥 가져간다..
일단 리모컨을 앞에두고
조금씩 리모컨을 멀리하면 그냥 철퍼덕~~~
배밀이를 시작한다..ㅋㅋ
조금은 잔인한 방법이지만...ㅋㅋ
조금씩 당기면서 "태경아 잡아봐.."하면..ㅋㅋㅋ
한두번은 잡으려 오는데
그다음부터는 잉잉~~거리면서 오는 폼이 거의 죽음 직전까지 웃음을 머금게 한다..ㅋㅋ

몇일전에는 장거리 여행을 했더니
변을 하루종일 보지않은것이었다..
메비락베베를 사서 먹였더니 잘 먹지도 않고
몸에 두드러기 같은것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단 그걸 중단하고 사과즙을 먹였더니
변을 보는것이다..

과즙중에 사과즙이 그런 효과를 보는줄은 그때 알았다..
물론 모친의 조언대로 한거지만..
그리고 메비락 베베는 친구넘에게 주고..
그집에 있는 비오비타를 가져다 먹였더니 두드러기도 없구..태경이도 잘 먹었다..

아무래도 이 두종류중에 아이에게 맞는 것이 있는모양이다..
친구네 아이도 처음에는 비오비타를 먹였더니 태경이와 같은 증상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초보 엄마와 아빠는 이점을 조금 알아두어야겠다..

메스컴에 나오는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니까...

요즘은 배밀이에 정신이 없다..
늦게 들어가는 시간이면
자지도 않고 꼭 나를 방기는 아들래미 때문에 힘이 난다..

조금씩 기는 모습이 빨리 보고싶지만
다 단계가있는것 같아 조급함을 없앨려고 노력중인 아빠...
이맘을 태경이가 알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