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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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02년

긴시간을 비워 두었네요...

태태빠 2002. 11. 26. 14:39
안녕하세요..
참 긴 시간을 자리를 떠나있었습니다...
가을을 접어 들면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 드린다고 여기를 떠나 있었고..
지금은 우리 사랑하는 아들의 감기로 정신이 없습니다

벌써 2주를 접어드는군요..
병원에 가니 유행하는 독감이라고 하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제가 아팠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ㅜ.ㅜ

우유의 양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음식을 먹고 나서 약을 먹을랴 치면 다 토해 버렸어
그동안 찌운 살들이 하나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퇴근해서 제 품에 축 늘어져 안겨 있는모습이 너무 안스럽다 못해 가슴이 쓰라릴 정도입니다..

한동안 바깥나들이에 재미를 붙여 아장아장 걸어다녔는데...
지금은 도통 걸음을 띄지 않을려고 하는군요...

이병원 저병원을 다녀봐도
눈에 띄게 차도가 없어 가슴만 쓰라립니다..
그나마 잠이라도 잘 잔다면 다행인데..
잠도 토끼잠을 자서..
요즘 저희 부부는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제가 잠을 안자고 태경이가 낫는다면 몇일인들 자지 않아도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빨리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