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참 오랜만에 펜을 잡아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새봄을 느낄수있을꺼라 생각하게 만들던 기온이..
어제 하루종일 눈과 비를 뿌려서 다시 겨울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지금 태경이는 병원에 있습니다..
급성 후두염이라고 하는군요..ㅠ.ㅠ
아무래도 제가 아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지난달에는 장염으로 아들과 아내를 고생시키더니..
이달은 후두염으로 아내와 아들을 병원신세를 만들어 버리고 마네요...
오늘로서 이튿째인 태경이는 차도가 별로 없습니다.
지난달에는 병원에 있는동안 줄곧 같이 병원을 지키고 지냈는데..
이번에는 병원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내와 아들만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와 저만 편안히 자는것이 미안하게 생각되고..
잠도 잘 오지않아...
이렇게 pc방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담당의사의 말로는 3일만 지내면 좋아질꺼라 했는데..
오늘 회진때는 아무래도 2주정도는 입원해야 할것 같다고 하는군요..ㅠ.ㅠ
흡입마스크로 4시간마다 치료를 해야하는데..
영 태경이는 맞지 않는것 같네요...
하긴 제가 보기에도 꼭 외계인이 지구에 올때 쓰는 마스크같아 보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거의 죽음의 30분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시원하고 좋은것 같은데...
처음으로 하는 태경이는 왠지 무서운가 봅니다..
퇴근하고 병실에 들렸더니..
의사랑 아내가 태경이의 손목을 잡고 한바탕 소동을 벌리고 있네요..
태경이는 거의 숨이 넘어가고..
이유인즉..
태경이가 호흡이 고르지 않아..
코로 산소를 공급하면서
혈액속의 산소량을 검사하는거라고 하네요..
나참~~~동맥에서 피를 뽑아서 검사를 한다나 뭐라나..
태경이는 숨넘어가는데...
의사는 동맥을 찾는다고 찌른 자리를 또 찌르고...
옆에서 보는 전 화가나서 인상만 쓰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보는 눈빛이 너무 애처롭고....
도저히 보다못해..
의사에세 지금 꼭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의사도 제 인상을 보고는 한번만 더 해보고
좀있다고 하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그래도 태경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의사의 말인데..
한번 더 하고는 도저히 의사도 힘이 든지 그만두더군요...
요즘 태경이는 하얀 까운만 입은 사람만 보면 울음보를 먼저 터트립니다..휴~~
전 태경이가 진짜 좋은 의사샘이 되길 바라는데..ㅋㅋㅋ
아내는 이런 제가 너무 기대가 커다나요...
제 아들 가지고 제가 이런 꿈도 못꾸나요?ㅎㅎ
전 아들이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지금쯤 아들이 꿈나라에서 저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새봄을 느낄수있을꺼라 생각하게 만들던 기온이..
어제 하루종일 눈과 비를 뿌려서 다시 겨울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지금 태경이는 병원에 있습니다..
급성 후두염이라고 하는군요..ㅠ.ㅠ
아무래도 제가 아빠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지난달에는 장염으로 아들과 아내를 고생시키더니..
이달은 후두염으로 아내와 아들을 병원신세를 만들어 버리고 마네요...
오늘로서 이튿째인 태경이는 차도가 별로 없습니다.
지난달에는 병원에 있는동안 줄곧 같이 병원을 지키고 지냈는데..
이번에는 병원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내와 아들만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와 저만 편안히 자는것이 미안하게 생각되고..
잠도 잘 오지않아...
이렇게 pc방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담당의사의 말로는 3일만 지내면 좋아질꺼라 했는데..
오늘 회진때는 아무래도 2주정도는 입원해야 할것 같다고 하는군요..ㅠ.ㅠ
흡입마스크로 4시간마다 치료를 해야하는데..
영 태경이는 맞지 않는것 같네요...
하긴 제가 보기에도 꼭 외계인이 지구에 올때 쓰는 마스크같아 보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거의 죽음의 30분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시원하고 좋은것 같은데...
처음으로 하는 태경이는 왠지 무서운가 봅니다..
퇴근하고 병실에 들렸더니..
의사랑 아내가 태경이의 손목을 잡고 한바탕 소동을 벌리고 있네요..
태경이는 거의 숨이 넘어가고..
이유인즉..
태경이가 호흡이 고르지 않아..
코로 산소를 공급하면서
혈액속의 산소량을 검사하는거라고 하네요..
나참~~~동맥에서 피를 뽑아서 검사를 한다나 뭐라나..
태경이는 숨넘어가는데...
의사는 동맥을 찾는다고 찌른 자리를 또 찌르고...
옆에서 보는 전 화가나서 인상만 쓰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보는 눈빛이 너무 애처롭고....
도저히 보다못해..
의사에세 지금 꼭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의사도 제 인상을 보고는 한번만 더 해보고
좀있다고 하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그래도 태경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의사의 말인데..
한번 더 하고는 도저히 의사도 힘이 든지 그만두더군요...
요즘 태경이는 하얀 까운만 입은 사람만 보면 울음보를 먼저 터트립니다..휴~~
전 태경이가 진짜 좋은 의사샘이 되길 바라는데..ㅋㅋㅋ
아내는 이런 제가 너무 기대가 커다나요...
제 아들 가지고 제가 이런 꿈도 못꾸나요?ㅎㅎ
전 아들이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지금쯤 아들이 꿈나라에서 저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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