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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03년

여기는 봄의 기운이 만연합니다...^^

태태빠 2003. 4. 3. 08:38
겨울의 바람이 花香의 취해 그자리에 망부석이 되어버린것 같다..
지금 여긴 벚꽃의 향기로 온 거리가 은은하기만 하다.

길게 뻗은 도로를 달리다보면..
허들어 지게 핀 벚꽃길가에는 개나리의 노랗색이 조금은 퇴색된 느낌마저 든다...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은
마치 겨울내 녹지않은 눈꽃을 보는듯 하다..

진해는 벚꽃 축제로 거의 도시전체가 축제분위기다.
하지만 여기에 있는 우리는 진해를 가기보다는 12km의 가로수가 벚꽃인 창원대로의 벚꽃이 더 정취가 아름다운것 같다..
가족이 오붓하게 공원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수도 있고..

지금 우리 태경이는 큰 모험을 하고있다.
실은 나의 지나친(?) 자식사랑으로 빚은 결과이지만..ㅎㅎ
다름이 아니라 지난주에 태경이의 보약을 지어왔다.
돌이 지나고 나서 한번쯤은 먹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귀가 얇은 나는 바로 아내에게 졸라 실행에 옮긴것이다..
두첩을 지어왔는데...나도 먹지 못한 녹용이 들어있는 보약이다..^^

가격은 얼마하지 않지만..(4만원)

지금 우리집은 태경이의 약내음으로 가득하다..

참 태경이가 아토피가 있는건 알고 계시죠?
그래서 방송이나 병원에 가서 알게된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아토피는 발열로 인한 것으로
양약으로 치료하는것 보다 한약으로 치료하는게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쑥을 삶아서 그물로 목욕을 시켜주는게 아주좋다고하며 밤에 특히 가려움을 많이 느끼는 증상이 있는데 그때는 쑥물을 바라주는것도 아주 좋다고 한다.
단 이방법은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리고 쑥이 없다면 차조기나 삼백초라는 약초도 좋다고한다...이것도 쑥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동백씨를 뽁아 그기름을 발라주는것도 건조성 아토피에 좋다고 한다..

한가지 중요한것은 자연요법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태경이는 날 잘 떨어지지 않을려고 한다.
가면갈수록 그정도가 조금 더 심한것 같다...
퇴근하면 달려와서 내품에 안겨서는 뭐라고 쫑알쫑알거리고는 내가 씻어려 가면 졸졸 따라와서 욕실에서 나오기를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밖으로 나갈려고 떼를 쓰고..
신발을 가져와서는 신겨 달라고 그러고..
참 태겨잉 발 사이즈가 140이나 커버렸다..^^
키도 지엄마의 절반을 육박하는것 같다..ㅋㅋㅋ
아내는 그대로인데....^^
태경이는 자꾸만 커가니...조만간 아내가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작은 사람이 될것 같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