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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이의 이유식... 본문

오늘생각/2002년

태경이의 이유식...

태태빠 2002. 8. 16. 15:05
안녕하세요..
장마아닌 장마가 다시 온 것 같습니다..
10일째 비가 계속 내리다니..이제는 하늘에 햇볕을 보고 싶네요..^^

오늘은 태경이의 먹거리에 대해 조금 적어 볼까한다..
태경이는 지금 분유는 엠솔런트 3단계를 먹고 있다.
한번 먹을때마다..180~200cc를 하루 6번을 먹고..
짬짬이 이유식을 하고 있다..

이유식은 솔직히 처음에는 이유밀을 먹을까하고 한통을 샀는데 한번도 먹지 못하고 그냥 친구에게 줘버렸다..ㅠ.ㅠ
이유밀 때문에 젖꼭지도 이유식 젖꼭지조 바꾸고 했는데..그냥 입을 악다물고 먹지 않아서 억지로 먹이지 않았다..
그다음 생각한것이..(이건 순전히 장모님 작품..^^)
쌀을 미서기에 갈아서 만든 죽~~
죽을 쒀서 소금을 조금 넣고 조금 짭짭하게 해서 먹여주었더니 그렇게 잘 받아 먹는것이다..
그래서 아내는 아직도 태경이에게 이걸 많이 먹인다.
손은 조금 가지만 그래도 다른 이유식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태경이는 단맛이 나는 음식보다는 짠맛을 좋아하는것 같다..

그리고 태경이의 두번째 이유식..
이건 돈이 조금 들어간다...ㅠ.ㅠ
처음에는 그냥 죽으로만 떼우려고 했는데.ㅋㅋㅋ
대형 할인점에 가서 눈에 띄는 것이 있어 본것이 일동 후디스의 오가닉에서 나온 2차식 이유식이었다..
2개 들이 3200원..(삼성 홈플러스 가격)
맛은 사과와 바나나맛 1개, 블루베리와 자두맛 1개..
처음에는 가격은 보지도 않고 들컥 샀지만..
아내와는 전쟁을 했다..(아내는 비싸다고 했고..난 술안먹는 내 술값으로 대신하자고 해서 억지로 샀다..ㅠ.ㅠ)
처음에 태경이는 맛이 처음 보는거라 별로이더니 곧잘 받아 먹는것이 좋아서 할인점에서 대량으로 사기도 했다...한번 살때 6개씩..
근데 이게 왠일일까?
이번 토요일 할인점에 가서 산건 남양에서 수입원인 거브에서 나온 사과맛 4개들이 3120원...ㅠ.ㅠ
포장이 외국꺼라 조금 꺼림직 했지만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왠걸 태경이는 아주 맛있게 먹는것이다..휴~~
그때부터 머리에는 산수적인 암산이 휙~~지나갔다..
2개 3200원..(국산..)
4개 3120원..(외제 그림..)
음~~그러면 어느것이 좋을까?
그래 태경이가 안먹으면 몰라도 잘 먹으니까 괜찮겠지..ㅎㅎ
그래서 아내랑 협상을 했다..거브로 하기로..
(너무 속보이는 아빠인가?ㅎㅎ)

요즘에는 거브는 한입에 한병(113g)을 그대로 비운다..ㅋㅋㅋ
그래 많이만 먹어라..
아빠 술 안먹으니까 그정도는 엄마에게 큰소리 칠수있으니까...ㅋㅋㅋ
(나중에 태경이가 이 사실을 알아줄까?ㅠ.ㅠ)

사실 어제부터 태경이는 만 10개월이다..
앞으로 두달있으면 돌잔치가 있겠지...ㅋㅋ
그때까지 몸무게를 늘리야 하는데...

이유식만으로 살이 오를까 모르지만...
그레도 병치레가 없으니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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