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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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생각/2015년

2015.06.11 드디어 창원에도 상륙하다...ㅠ.ㅠ

태태빠 2015. 6. 11. 15:25

하늘은 비를 가득 머금은 상태다.

아침부터 우리지역은 떠들썩~~

윗지방에만 방송에서 떠들던 메르스~~이넘이 우리동네까지 왔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한동안 뻥~~~

동네방네 마스크가 동이 나고..

감염자 동선이 카톡으로 문자로 연락이 오고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렇게 정보를 빨리 주니 말이다.

 

나역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 메르스왔다네..마스크랑 손세정제 사놓지요"

"너무 그렇게 한다고 안걸리는거 아니다"

"그래도 애들이 있는데 조심해야지.."

"그냥 평소대로 지내면 되지 눈에 보이지도 않는걸 막는다고 다 막히겠나"

"....."

"당신은 너무 과하다 그냥 평소대로 하셔요.."

"알따"

'뚜뚜뚜~~~'

항상 이런식이다.

내아내는 모든일을 이런식으로 생각한다.

아둥바둥해봐야 그게 우리것이 될것이면 어떻게 되던 될것이고

안될려고 하면 죽어도 안되니 너무 깊이 생각하지말라고 한다.

한편으로 좋은 생각이지만

한편으로 서운할때도 많다.

 

회사도 온종일 이넘의 메르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리고 싶어서 걸린 사람없고.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싶어 다닌 사람도 없다.

그저 일상생활에서 항상 존재하는 감기처럼

그렇게 시작할뿐인것을

걸린사람이 무슨 큰 죄인처럼 몰아가거나

병원이 무슨 큰 죄를 지은것 처럼 여겨질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살아가다보면 이보다 더한 것도 많이 일어나는데

우리가 전해 듣지 않고

우리고 모르고 지나가는 일들이

이것보다 더한 일이 많을진데.

이제까지 듣지 못한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이 조성된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또한 바람처럼 지나갈것이고.

지금의 이현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평온이 찾아올것이라 믿는다.

 

메스컴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

펜을 총보다 무섭다는 말이 그대로 실감난다.

그리고 모든일에는 때가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빨리 알리고 조심시키고 예방하는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너무 겁낼것도 없다.

 

오늘 아침에 생각이 문득 났다.

『必死卽生 幸生則死』

우리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나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런 생각에 오류는 내위치 권력을 잃을것을 생각하면 모든일을

자기위주로 자기합리화에 시야와 생각이 좁아지게 되어버린다.

자신이 유지할 권력에 집착하지말고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이 간단할수있지 않을까?

병원의 폐쇄로 인한 손실이 국민 몇천명이 격리되고 힘들어 하는것 보다 이익은 아닐것이고

잠깐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몇일동안 사회전반에 손실액보다 이익은 아닐것인데

자신의 보위에 집착하다보면 생각이 좁아 지나보다.

나를 내려놓자!!!

죽을힘을 다해 뛰다보면 분명 출구는 나올것이라 믿어보자!!

 

아픈 모든 이들이 빨리 쾌유하길 빌어본다.